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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화합과 공존’을 강조했다. 법원 판결과 별개로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는 취지로 분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 참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사회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 모두가 여유가 없다 보니 갈등이 격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 전체가 서로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고, 이번 상생 협약이 모범 사례로 사회 전 영역에 많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을지로위원회를 향해 “민주당이 지향하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발전적인,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
의료취약지역 주민이 겪는 주말과 야간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국내에서 첫 추진된 ‘365민관협력의원’이 결국 민간 운영자가 아닌 서귀포 의료원에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내년 예산안에 민관협력의원 운영비 지원 항목으로 공기업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 사업비 9억3000여만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예산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민관협력의원을 서귀포의료원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민관협력의원은 농어촌지역 주민의 휴일과 야간의 의료 불편을 없애기 위해 구상한 새로운 방식의 병원 운영 모델이다. 행정에서 부지와 건물, 의료 장비 등을 갖춘 후 민간 운영자인 의사에게 장기 임대하는 것이다. 시중보다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건물과 장비를 대여하되 365일 진료, 야간 진료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실제 민관협력의원이 첫 시도된 대정읍 지역 주민들은 야간이나 주말에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제주시 도심으로 이동해야 ...
휠체어를 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와 활동지원사 박명호씨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층에 들어섰다. 그들이 이곳을 다시 찾은 건 20일 만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버스탑승 시위 당시 경찰의 위법한 체포에 대해 국가 배상 판결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법원을 나섰지만, 이날은 다른 재판에 피고인으로 서야 했다.그들이 들어선 425호 법정 밖 모니터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라고 나왔다. 검찰은 박 대표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지하철을 타고 시위하거나 도로 행진 중 멈춰서 시위했던 40건을 모아 재판에 넘겼다. 박 대표가 서 있는 지하철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서울교통공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가 사전 신고한 전장연 행진시위 도중 도로에 멈춰서면서 교통을 방해했다고도 했다.“2021년 1월22일 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서” “2022년 4월20일 여의도지하차도에서” “5월16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