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을 못해서 현장 발권으로 갔
사전 예약을 못해서 현장 발권으로 갔다. 사람이 무척 많다는 얘길 들어서 입장 자체가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었으나 첫날 오후라 그런지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입장료 만 원. 생각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들어가면 사람은 많다. 주말엔 아주 미어 터진다고...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그리고 언젠가 SNS에서 보고 와이프가 갖고 싶어 했던 약사여래 찜질팩도 하나 사다 주고... 나름 쇼핑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여러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었음에도, 총평을 하자면 약간 미묘한 감정이 든다. 일단 장내가 너무 정신이 없다. 이게 단순히 사람이 많다는 맥락의 문제가 아니다. 부스 구성이나 배치의 문제로 보인다. 부스가 너무 좁고, 너무 많다. 이런 페어가 결국엔 부스 장사니까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라 해도 무슨 생뚱맞은 건기식이나 마사지기 이런 거는 좀...전체 규모 대비 불교 미술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점 또한 약간은 아쉬웠다. 불교 미술 쪽을 좀 더 집중해서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관심사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긴 하다.귀여웠던 작품. 탄생불 같은 우주인의 모습에 아래쪽의 연화대좌와 단청무늬 풍선까지 구성이 조화롭고 참신하다는 생각.'2300시간 졸업작품' 영상으로 유명한 김성문 작가의 작품도 왔다. 워낙 영상이 많이 알려져서 부스에 사람도 많고 기념사진 촬영하는 분들도 있다 보니 작품을 오래 들여다보긴 힘들었으나 가까이서 보니 디테일이 상당하더라. 판매되는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옆에서는 해당 작품을 등판에 프린트한 티셔츠도 팔고 있다. 사진 않았다.여러 체험 등은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사전 신청이 필요한 것도 몇 보였던 것 같다) 나는 아무래도 직장이 직장이라 아트페어 쪽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눈에 띄는 작품들이 꽤 있었다. 소품은 20~30만 원대부터 시작이라 하나 가져오고 싶은 것들도 있었으나... 나 이젠 정말 돈을 아껴야 해서 ㅠ특히 '고냥미 상점'이라는 곳이 기억에 남는데, '고냥미'라는게 공양미다. 따라서, 고양이처럼 보이는 캐릭터는 고양이가 아닌 쌀자루라는 점.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캐릭터도 귀여웠다. 그래서 부적 카드와 마스킹 테이프를 사서 와이프를 줬다.예상희, <희망을관음>불교계 화제의 행사로 등극한 불교박람회에 개막일 다녀왔다. 지난해 세텍에서 하고 대박이 나서인지 올해는 코엑스에서 열린다. 기간은 4월 3일 목요일부터 4월 6일 일요일까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일 마지막 입장은 5시.페어 자체가 MZ, 특히 젊은 여성층이 주 타겟으로 한다는 걸 어디서 들었는데,, 이들이 방문하는 숫자나 페어에 대한 이들의 반응 등의 결과치는 부스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정작 그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부스는 작고 불편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그 인기가 지속가능할지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하나의 색조로 이뤄진 작업, 다양한 색을 사용한 작업, 절하는 사람의 모습이 빼곡하거나 반대로 여백이 두드러지는 구성 등 다양한 변주도 하나하나 좋아서 가능하기만 하면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엔 어려웠지만 다음에 언젠가는...김성문, <미륵하생경변상도>솔직히 아직 결혼 안 한 상태였으면 한두 작품 사왔을 듯 싶다.【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부모들은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는 크게 증가하는 등 사교육을 현실적인 필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졌다. ⓒ베이비뉴스 부모들의 사교육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공교육을 선호하는 비율은 감소한 반면,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는 크게 증가하는 등 사교육을 현실적인 필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졌다.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펴낸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과 발달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2세 아동 부모의 경우 2016년에는 58.29%가 공교육의 특별활동 활성화를 선호했지만, 2024년에는 이 비율이 41.80%로 감소했다.반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사교육 요구 흡수에 대한 선호는 24.02%에서 45.08%로 크게 증가했고 사교육 축소를 선호하는 비율은 2016년에 10.99%였지만, 2024년에는 5.80%로 줄어들었다.만5세 아동의 부모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2016년에는 56.96%가 공교육의 특별활동 활성화를 선호했으나, 2024년에는 그 비율이 35.80%로 줄어들었고, 대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사교육 요구 흡수에 대한 선호는 26.99%에서 53.20%로 크게 증가했다. 사교육 축소를 원하는 비율은 2016년에 8.95%였으나, 2024년에는 4.20%로 감소했다.종합적으로 공교육의 특별활동 활성화에 대한 선호는 2016년에서 2024년으로 갈수록 감소한 반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사교육 요구 흡수에 대한 선호는 두 연령대 모두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사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변화했을 가능성이 크며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불가피한 현실로 자리 잡으면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부담을 덜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부모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성화 프로그램이나 특별활동만으로는 사교육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늘었다. 2016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특성화 프로그램이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6년에 비해 2024년 감소한 것이다.2세 아동의 경우 2016년에는 69.71%의 부모가 '대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나, 2024년에는 57.07%로 감소했고, 5세 아동의 경우에도 2016 54.43%에서 2024년 40.63%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예약을 못해서 현장 발권으로 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