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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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22 17:50본문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과 수십년간 껄끄러운 관계였던 중국에 끊임없이 화해 손길을 내밀었고, 일정 부분 관계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은 다른 다수 국가와 달리 중국이 아닌 대만과 수교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1951년 대만을 정부로 인정한 바티칸과 단교한 뒤로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또 중국공산당 일당독재 체제인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무신론 국가이며 당원이 종교를 갖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중국 내 가톨릭신자는 1천2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중국은 특히 교황의 주교 임명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주교를 임명하면서 교황청과 수십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신장·티베트 등 지역에서의 소수민족·종교 탄압 문제를 두고도 대립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과 관계 개선 노력을 기울이면서 해빙 분위기가 시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편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중국 문제를 언급했다. 교황은 당시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3월 자신이 교황에 선출된 수일 뒤 시 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사실을 거론하며 "그때 시 주석에게 편지를 썼고 그도 내게 답장을 보냈다. 우리와 중국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위대한 민족이며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같은 해 8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긍정적 기류가 관측됐다.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중국이 영공 통과를 거부해 소비에트연방(소련) 항로를 거처야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관례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국민에게 안부를 전한다. 중국에 평화와 행복이 있도록 하느님이 축복해 달라"고 기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도 "바티칸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논평으로 화답했다. 중국 가톨릭 신자들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2018년 4월 성베드로 광장에서 중국에서 온 신자들과 만나 인사를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김 모씨(35)는 매일 아침 집 근처 다이소를 찾는다. 청소용품·주방용품·간식거리 등 해외에서 팔 만한 저가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이렇게 '사입'한 상품을 미국 쇼핑몰 아마존이나 동남아 온라인 플랫폼 쇼피에 올려 수익을 얻는다. 김씨는 "다이소는 3000원~5000원대 제품이 많아 부담 없이 사입할 수 있다"며 "K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보니 해외에서는 마진 3~4배를 붙여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 6개월째인 김씨의 지난달 순수익은 100만원 남짓이다. 김씨는 "쿠팡 같은 국내 이커머스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는 아직 성장 중이어서 기회가 더 많다"면서 "월 1000만원을 버는 게 목표"라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와 K브랜드 위상이 오르면서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한국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해외 쇼핑몰에서 한국 상품은 인기가 많아 이를 오픈마켓에 올려 해외로 판매하는 국내 셀러도 급증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부수입 확보가 절실한 직장인들도 '셀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 배송 서비스가 발달해 창고나 물류 시스템 없이 개인도 해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물품을 구매한 '역직구' 금액은 29억300만달러(약 4조1228억원)로 2019년(5억6300달러)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역직구는 한국 제품을 외국 소비자가 구입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 소비자가 해외 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와는 반대 개념이다. 외국 소비자들이 아마존·이베이·쇼피 등 현지 오픈마켓에서 사들인 한국 제품이 6년 전에 비해 5배나 증가했다는 얘기다.특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에서는 한국 셀러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K셀러 주문 비중은 베트남 134%, 태국 182%, 싱가포르에서는 58% 성장했다. 셀러들이 해외 오픈마켓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2000원인 사탕 '말랑카우' 한 봉지는 아마존에는 대략 7000원대(2봉지에 11달러)에 판매된다. 3년 차 아마존 셀러는 "맛을 두 종류 패키지로 만드는 식으로 구성을 달리해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는 방식"이라면서 "미국 판매가가 국내 대비 3~4배여서 배송수수료 등을 제외하고도 수익이 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셀러는 "다이소나 올리브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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