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사전투표]“이번에는 민주당” “미워도 국힘”…‘보수 텃밭’ 경북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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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02 06:28본문
“그래도 ‘보수’라고(생각하고) 정치초보 뽑았다가 이 꼴 안 났는교. 이번에는 눈 딱 감고 1번 찍었심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북 경산시민회관 1층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김모씨가 검지 하나를 펼쳐 보이며 말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는 그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고, 그런 사람을 감싸주려는 당을 어떻게 뽑아주겠나”라며 “그렇다고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혼을 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권자들은 ‘출근 전에 투표하기 위해서’ ‘본 투표 날 일정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함모씨(37)는 “비상계엄사태로 충격을 받았다. 대구경북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긴 하지만 최근 민주당을 지지하는 동료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40대)도 “극우단체인 전광훈 목사와 어울려 다니는 김문수 후보는 도저히 못 뽑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사태, 단일화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에 실망감을 느꼈음에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김영순씨(67)는 “이재명이는 본인 잘못은 아무것도 아닌 척 선동한다”며 “이상한 경제 관념, 무조건 퍼주기 등의 정책으로 나라를 망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수씨(40대)도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취지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무슨 낯짝으로 대선에 나온단 말인가”라며 “이재명은 감옥부터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동은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은 7만1880표(67.84%), 이 후보는 3만870표(29.13%)를 얻었다. 민주당은 안동을 중심으로 TK 득표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법흥동에 사는 이모씨(32)는 “윤석열 계엄부터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억지까지 국민의힘 지도부 대처에 거듭 실망했다”며 “지금은 무조건 비호할 게 아니라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안동 구시장에서 잡화를 파는 60대 유모씨는 “이재명보다는 청렴하고 정직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에서는 지난 9일 유림 50여명이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 임청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또 다른 유림 및 문중 종손 등은 지난 22일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특정 후보의 지지 또는 거부 선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북 경산시민회관 1층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김모씨가 검지 하나를 펼쳐 보이며 말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는 그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고, 그런 사람을 감싸주려는 당을 어떻게 뽑아주겠나”라며 “그렇다고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혼을 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권자들은 ‘출근 전에 투표하기 위해서’ ‘본 투표 날 일정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함모씨(37)는 “비상계엄사태로 충격을 받았다. 대구경북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긴 하지만 최근 민주당을 지지하는 동료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40대)도 “극우단체인 전광훈 목사와 어울려 다니는 김문수 후보는 도저히 못 뽑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사태, 단일화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에 실망감을 느꼈음에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김영순씨(67)는 “이재명이는 본인 잘못은 아무것도 아닌 척 선동한다”며 “이상한 경제 관념, 무조건 퍼주기 등의 정책으로 나라를 망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수씨(40대)도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취지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무슨 낯짝으로 대선에 나온단 말인가”라며 “이재명은 감옥부터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동은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은 7만1880표(67.84%), 이 후보는 3만870표(29.13%)를 얻었다. 민주당은 안동을 중심으로 TK 득표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법흥동에 사는 이모씨(32)는 “윤석열 계엄부터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억지까지 국민의힘 지도부 대처에 거듭 실망했다”며 “지금은 무조건 비호할 게 아니라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안동 구시장에서 잡화를 파는 60대 유모씨는 “이재명보다는 청렴하고 정직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에서는 지난 9일 유림 50여명이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 임청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또 다른 유림 및 문중 종손 등은 지난 22일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특정 후보의 지지 또는 거부 선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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